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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아기가 빵이나 간식만 먹으려 할 때, 대처법 총정리

by 쿠스토리 2025. 5. 27.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순간,


“밥은 안 먹고 빵이나 과자만 찾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이유식을 끝내고 유아식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아기의 식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간식 위주의 식단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부드럽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왜 아기는 빵과 간식만 먹으려고 할까?

 

  • 맛이 달고 자극적이기 때문: 간식류에는 설탕, 버터, 소금 등의 첨가물이 많아 아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 쉽게 씹히고 넘기기 쉬움: 질감이 부드럽고 익숙한 식감이라 아기 입장에서 더 편합니다.
  • 보상 심리 혹은 습관화된 패턴: 밥 먹지 않으면 간식을 주는 패턴이 반복되면, 아이는 '밥 안 먹으면 간식이 나온다'는 학습을 하게 됩니다.

 

 

 

2. 가장 먼저, ‘간식의 위치’를 바꿔주세요

 

간식은 어디까지나 ‘보조 식사’입니다.


주식(밥, 국, 반찬)이 먼저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 Tip

  • 식사 전에 간식은 절대 금지
  • 간식은 ‘놀다가 중간에 에너지 보충’용으로 활용
  • 밥을 먹은 후 ‘작은 보상’ 개념으로 소량 제공

 

 

 

 

 

3. 아기 입맛도 훈련이 필요하다

 

아기의 입맛은 노출된 음식에 따라 발달합니다.


처음엔 거부해도 반복적으로 제공하면 천천히 익숙해집니다.

 

 

실전 Tip

  • 거부하는 채소는 다르게 조리해서 재도전
  • 다양한 색감과 모양으로 시각적 호기심 자극
  • “먹어봐, 이건 ○○색 공룡이 먹는 거야~”처럼 놀이 요소 추가

 ** 하루 3끼 중 1끼만이라도 건강식을 ‘함께 먹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

 

 

 

4. 빵과 간식 대신 ‘영양 간식’으로 전환하는 방법

 

간식을 완전히 끊기 어려운 경우, 대안을 활용하세요.

 


 

기존 간식 대체 간식
크림빵, 케이크 고구마스틱, 단호박 떡
초콜릿 과자 과일칩, 무설탕 요거트
밀가루 과자 쌀떡, 미니 주먹밥

 

💡 TIP: '같은 밀가루'라도 단백질이 포함된 빵(예: 계란+두부 포함 머핀 등)은 영양적으로 훨씬 낫습니다.

 

 

 

 

 

5.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꿀팁 

 

 

🍯꿀팁 1. ‘밥은 재미없고 간식은 재미있다’는 인식을 깨라!

  • 밥도 놀이처럼 만들기:
    예: 김으로 눈, 코, 입 만든 주먹밥 → “이건 밥몬스터야~ 먹어볼까?”
  • 숟가락 투정하는 아이에겐 작은 포크나 손으로 집어먹게 하면서 자유 주기
    조금 어질러져도 '성공 경험'이 중요!

 

🍯꿀팁 2. 주방 놀이에서 식사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

예: "엄마랑 요리 놀이하자~ 오늘은 너가 브로콜리 셰프야!"
→ 직접 요리한 식재료를 식탁에 올려 "셰프가 만든 거니까 먹어보자~"

 

👉 스스로 만든 음식엔 관심이 생기고, 거부감이 줄어듬


 

🍯꿀팁 3. ‘간식 먹을 자유’와 ‘간식의 종류’를 부모가 정하자

"간식 먹을래, 안 먹을래?" → ❌ (선택권이 너무 큼)
"간식 먹자~ 오늘은 바나나 or 고구마 중에 뭐 먹을래?" → ⭕

 

✅ 핵심은 '부모가 정한 옵션 중에서 아이가 선택'
→ 아이는 자율성을 느끼고, 부모는 건강 간식으로 유도


 

🍯꿀팁 4. 간식에 ‘주식 요소’ 살짝 섞어 넣기

  • 단호박 쿠키 안에 으깬 두부나 치즈 넣기
  • 바나나빵 만들 때 아기용 오트밀 넣기
  • 주먹밥 안에 야채 잘게 다져 넣기
    → 아이는 간식이라고 인식하지만, 속엔 영양 가득!

 

🍯꿀팁 5. 아이마다 ‘음식 창구’가 다르다

  • 어떤 아인 시각적 자극 (색깔, 모양)에 끌림
  • 어떤 아인 냄새, 어떤 아인 소리 (바삭, 촉촉)에 끌림

 

👉 아이의 ‘좋아하는 포인트’를 찾아서 식사에도 응용하면 효과 업!

 

예: 고소한 냄새 좋아하면 들기름 조금 사용 / 바삭한 걸 좋아하면 구운 두부 등


 

🍯꿀팁 6. 간식 금지보다 ‘간식 정리식’ 만들기

  • 하루 2번 고정 간식 시간 정하기 (예: 오전 10시, 오후 3시)
  • 시간 외에는 아무리 원해도 “간식은 ○○시야~” 하고 딱 잘라 말하기
    예측 가능한 루틴 = 아이도 수용하기 쉬움

 

 

이런 꿀팁들은 실제 유아 식습관 전문 상담이나 영양 컨설팅에서도 많이 쓰이는 전략이에요.

 

 

 

 

 

6. 부모의 일관된 태도가 중요합니다

 

아기는 ‘부모의 반응’을 보고 행동을 결정합니다.


울거나 떼쓴다고 원하는 간식이 나온다면, 그건 아기에게 성공한 전략이 되는 셈입니다.

 

 

실전 Tip

  • 밥을 안 먹어도 간식은 안 주기
  • “밥 먹으면 ○○ 줄게”가 아닌, “밥 먹자. 간식은 나중에~” 식의 접근
  • 부모도 간식을 함께 자제하는 모습 보이기

 

 

7. 구체적인 상황별 시나리오로 대처해보세요

 

시나리오 1 – 밥을 밀치고 “빵 줘”라고 할 때

 

대답: “이건 밥 먹고 나서 먹는 거야~ 우리 밥 다 먹고 ○○ 하자.”

 

함께 식사를 마치면 약속한 빵(소량)을 주면서 일관성 유지

 

 

시나리오 2 – 간식을 찾으며 우는 상황

 

 

대답: “지금은 밥 먹는 시간. 간식은 오후에 줄게.”

 

 

아이를 안심시키고, 식사 외 시간에 간식을 주는 패턴 유지

 

 

8. 간식은 나쁜 것이 아니다! 단, 관리가 필요할 뿐

 

 

간식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타이밍, 종류, 양 조절입니다.

 

정해진 간식 시간 + 적절한 간식 구성만 잘 유지해도 아이의 식습관은 훨씬 건강하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아기의 식습관, 조급해하지 마세요

 

식습관은 단기간에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태도와 환경 설정이 조금씩 바뀌면 아이도 변화합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작은 노력들이  아이의 평생 건강한 식습관의 기초가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아기 식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