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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100만 개 제한, 정말 변하지 않을까?

by 쿠스토리 2025. 5. 12.

 

비트코인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상징적인 숫자, 바로 2,100만(21 million) 입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을 의미하며, 이 수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설계이자, 디지털 희소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 수치는 절대 바뀔 수 없는 것일까요? 기술적으로 가능성은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변경될 수 있는 여지는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왜 2,100만 개인가?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든 분산형 디지털 화폐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총량을 2,100만 개로 설정했는데, 이는 금(Gold)처럼 한정된 자산을 목표로 한 것이었습니다.

 

 

  • 블록마다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수는 4년마다 반감(Halving)됩니다.
  • 초기에는 블록당 50BTC → 현재(2025년) 3.125BTC까지 줄어들었고, 2140년쯤 마지막 비트코인이 채굴될 예정입니다.
  • 이 구조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은 줄고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죠.

 

 

 

2. 기술적으로 바꿀 수는 있을까?

 

정답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입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코어 프로토콜 코드에 명시된 상수 값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바뀔 수도 있습니다.

 

 

  • 소스 코드 수정: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들이 발행량을 늘리도록 코드를 수정
  • 네트워크 합의: 전 세계 노드와 채굴자들이 해당 변경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체인을 따라야 함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부분의 사용자와 채굴자는 공급 제한을 믿고 투자했기 때문에, 변경될 경우 신뢰 상실
  • 탈중앙 네트워크에서 전 세계 합의를 이끌어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
  • 하드포크로 체인이 분리되더라도, 기존 체인의 가치와 신뢰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

 

 

 

 

3. 만약 누군가 바꾸려 한다면?

 

혹시라도 특정 집단이나 정부가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늘리려고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거대한 논란과 신뢰 붕괴: 비트코인은 '고정 공급'이라는 원칙 때문에 디지털 금으로 불립니다. 이를 건드린다면 디지털 금이 아닌 디지털 화폐로 전락할 수 있죠.
  • 하드포크 발생: 일부가 새로운 규칙을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원래 체인을 고수할 경우, 새로운 체인이 만들어집니다.
  •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BCH), 비트코인 SV(BSV) 등의 전례를 보면, 기존 체인보다 낮은 가치와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누군가가 총량을 바꾸는 시도를 하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4. 미래에는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할까?

 

2140년 이후에는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되지 않습니다. 이때, 채굴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까요?

 

  • 트랜잭션 수수료가 유일한 수익원이 되며, 수수료 시장의 활성화가 필수적입니다.
  • 네트워크 유지에 필요한 인센티브가 충분하지 않으면 보안 이슈가 생길 수 있고, 이때 “총량 변경”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노드의 동의 없이는 절대 변경 불가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5. 요약: 비트코인 2,100만 개는 사실상 절대불변

 


 

항목 설명
공급량 설정 방식 코드상 상수, 수정 불가
변경 조건 글로벌 합의, 소스 코드 수정
실현 가능성 현실적으로 거의 없음
시장 영향 신뢰 붕괴, 하드포크 가능성
미래 수수료 중심 생태계로 전환 예상

 

 

비트코인의 2,100만 개 한도는 기술적으로는 바꿀 수 있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약속입니다.

 


이 제한은 비트코인의 가치 기반이며, 탈중앙성, 희소성, 예측 가능성을 모두 아우르는 상징이기도 하죠.

 

 

 

비트코인 총 발행량